국비를 운영하며 일반반과 국비반을 고민하시는 분 들께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려보고 싶습니다.
1. 국비반과 일반반의 차이점.
국비반은 그룹수업입니다. 대학교 강의처럼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교사와 다수의 학생들이 함께
다같이 수업을 받고 다같이 끝납니다.
장점은 진도가 같다보니 서로서로 의지할 수 있고 서로서로가 좋은 선생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사실 애견미용을 시작하고 3급자격증을 취득하기 까지 내적 갈등으로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은데
오히려 그룹수업으로 인해 3급자격 취득전에 중도포기 하시는 분들이 줄었습니다. 서로가 끌어주기 때문이죠
단점은 원하는 만큼의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기 어렵습니다.
또한 나는 잘해서 다음 진도를 나가고 싶어도 다수의 수업이라서 진도는 정해진 일정대로 나갑니다.
내가 잘 못해서 더 연습하고 싶지만 정해진 시간이 되어 집에 가야 합니다.
결석이나 지각이 생기면 챙기지 못한 진도에 혼자만 뒷쳐지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국비는 NCS기반의 수업입니다.
ncs가 무엇이냐면 기존의 자격검정 시스템을 보면 잘 사용하지 않는 전문 용어나 명칭을 이론시험으로 보고
실기 시험을 봐서 자격증을 발급 받고 필드에 나가면 미용은 할 줄 알지만 현장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보니
추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걸 현장 실무자들은 느낍니다.
그래서 개발된 NCS교육은 현장실무형 이론을 교육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NCS기반의 수업은 안전위생, 기자재관리, 고객상담 등이
기본 수업이 됩니다. 아직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NCS는 현장기반의 수업으로 인식하시면 좋습니다.
국비훈련은 그래서 NCS 학습 모듈( 교재 )를 이용해 수업해야하고,
또한 다양한 학습법을 활용하게끔 요구합니다.
단순히 선생님이 말하고 듣는 교수법 뿐만 아니라
학생들간에 토론을 시켜라,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이해도를 점검해라,
잦은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해라 등등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원에 민원도 잦습니다. "이런걸 꼭 해야해?? 시간낭비야" 등등///
하지만 이건 학원이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휴,,,,알아주세요
학생들은 빨리 진도나가고 빨리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만,
이런 학습법의 요구에 의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국비 훈련 하지말고 일반반 듣는게 좋을뻔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일반반에서도 이런점이 필요하구나 싶어서 토론, 포트폴리오, 상담등을 요즘엔 활용합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의 입장과 미용사의 입장으로 토론을 진행하므로써 필드에 나가서
손님의 맘을 상하게 하는 대화법은 조심하게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비훈련에서 요구하는 학습법이 모두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구나 싶습니다.
일반반은 이론수업을 따로 하지 않고 실습중에 같이 진행됩니다.
1대1 수업은 선생님이 한사람 한사람의 진도를 챙기고 피드백하는 방식입니다.
1대1 과외가 아니므로 오히려 국비훈련보다 선생님 얼굴보기 더 힘들수 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다만 학생들이 원하는 실무수업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만족도는 더 높습니다.
국비반은 주 4~5일 수업을 하고 이 수업에서 실기, 필기, 상담 등등등 많은것을 해내야 합니다.
일반반은 주 3.5일 정도 수업에 실기중심으로 하다보니 스스로 공부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제가 수업하면서 느낀건 서로가 서로의 반을 부러워 합니다....흠,,, 두개반을 동시에 다니게 할 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2. 자격증
처음 학원을 다니고 자격증 준비를 하다보면 연맹을 따야하나 협회를 따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필드에 나갈때 어떤게 더 우대 받을 수 있느냐 이 부분 입니다.
이건 카더라 보다는 학원 원장님과 대화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일단 자격증을 따고 필드에 나가면 자격증은 기본 조건이 되는거지. 우대 받는 무엇인가가 아닙니다.
일을 하기 위해 나를 확인 시키는 장치이지 상장이나 훈장이 아닙니다.
(대학생이라면 협회 자격증이 학점 인정을 받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취직을 하거나 당장 창업을 하는데
자격증이 어느 단체인가는 상관이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자격발행 단체가 장애가 되거나 우대가 되는 사항이 아니라는 점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Q.net에 보면 자격증 응시율과 합격률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협회 자격증은 꾸준히 합격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준비에 오랜시간 열정을 다했던 학생들이 좌절하는걸 보았습니다.
한번 떨어 지면 두달뒤에 다시 봐야하는데 반드시 붙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게 쌓인 불안감들이 카더라를 많이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시험 관련한 궁굼증은 학원 강사선생님과 원장님에게 물어보시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협회시험은 계속 조금씩 시험 규정이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에 시험을 보셨던 분들의 의견보다는
학원에서 정보를 얻으시는게 좋을것 같다. 라는게 제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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