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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농장. 강아지 공장. 강아지 농장.

by 미용의정서 2023. 1. 13.

개농장. 강아지 공장. 강아지 농장. -#미용의정서

 

매체를 통해 보았던 개농장의 실체는 처참했다.

더러운 사육환경에서 많은 강아지들이 살며

강제 교배를 통해 세끼를 낳고 젖을 채 떼기도 전에

경매장에 팔려나가는 모습을 보았고, 들었다.

그러다 보니 농장 강아지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불쌍하다. 불법 아니냐

하는 시선을 보내곤 한다.

또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늘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내가 만났던 농장 사장님의 이야기다.

대부분 농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은 나이가 지긋하셨다.

그중에 가장 나이가 많으셨던 할머니는 

허리도 잘 펴지 못하셨다.

그렇게 힘드신데 어쩌다가 100여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게 되셨는 물었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게 됐던 사연은 이랬다.

낮 시간에 할머니는 폐지를 주워서 팔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하루는 길에 싸여있는 박스뒤에서 낑낑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래서 박스를 걷어내고 보니 작고 털이 많이 빠진 강아지가 전봇대에 묶여있었단다...

곧 비도 올 것 같고 추워 보여서 묶인 끈을 풀고 강아지를 폐지 더미 위에 올려서 

데려오게 되었다고 했다.

늙고 병들어 버려진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했다.

할머니 자신 모습 같아서 저녁밥을 나눠줬다고 한다.

그래서 폐지를 주우러 나갈 땐 폐지를 매입해 주는 고물상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나갔고

그날 일이 끝나면 강아지를 데리고 집에 와서 같이 할머니 밥을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렇게 주워서 기르게 된 강아지가 열댓 마리.

임신한 강아지도 있었고

키울 줄 몰라서 풀어놓은 아이들끼리 임신이 되기도 했다.

어느 날은 세끼가 태어나고 고물상 사장님이 한 마리 키우고 싶다고 했다. 

고물상 사장님은 할머니에게 다른 애들 사료값이라도 하라며 5만 원을 주었다고 한다.

그 돈으로 달걀도 사고 사료도 사서 나머지 아이들을 배 불릴 수 있었다고 했다.

그게 시작이 되었다고 말했다.

 

내가 경험한 농장은 그랬다.

미디어 매체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은 할머니 앞에서 죄스러웠다.

그곳에 있던 강아지들은 늙고 병들고, 다리가 하나 없는 아이, 눈이 안 보이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세끼를 낳을 수 있는 건강한 아이는 몇 없었다.

늙고 병든 아이들이 세상을 살다 가기까지, 할머니는 여전한 손길로 아이들은 보살폈다.

 

그러다가 동물보호단체의 고발로 할머니는 농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허가된 농장이 아니라서.. 불법농장이라서 할머니는 아이들과 이별하게 되었다.

그 아이들은 대부분 동물보호소로 보내졌고 어떤 아이는 안락사를 피하지 못했다.

참 마음이 아팠다. 

다소 열악한 환경이라도 아이들이 할머니와 지내는 게 무척 따뜻해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아이들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건강한 아이가 세끼를 낳아주고

그 세끼가 경매장을 통해 분양샵에 보내져야 돈을 벌 수 있다.

이 구조 자체가 참 마음 아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만났던 농장 할머니는 돈을 위해 세끼를 낳게 하지 않았다.

할머니뿐만 아니라 내가 만난 농장사장님들은 비싼 차를 타는 분도 없었고 비싼 집을 사지도 못했다.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 먹을 것부터 챙기고

잘 펴지지 않는 허리로 아이들 똥오줌을 치웠다.

 

일부의 나쁜 번식업자들이 있다.

하지만 일부로 인해 모든 강아지 농장사장님들을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합법으로 운영되는 강아지 농장들이 대부분이다.

농장의 시설, 환경 등을 시청과 구청에서 관리하며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번식을 하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좀 더 나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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